1. 조 사 명 : 고창 봉덕리(산 19-10) 봉덕고분 긴급발굴조사
2. 조사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봉덕리 산 19-10번지 일원
3. 조사면적 : 148㎡
4. 조사기간 : 2023. 10. 23. ~ 11월 7일(실 조사일수 11일)
∎ 조사결과, 석실분 1기, 구상유구 2기가 확인됨.
∎ 석실분 현실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의 형태로 우편재 연도를 보여줌. 유물은 대부분 현실내부에서 일부 토기편과 다수의 관정이 확인되었으며, 연도 중앙부로 옻칠로 추정되는 목기의 흔적과 배(杯)등이 확인된 양상으로 보아 무덤 매납 당시 제의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됨.
∎ 유물의 출토 양상이나 시상대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부석의 상태, 연도 폐쇄석 상태 등으로 보아 이번 조사된 봉덕고분은 추가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임.
∎ 발굴조사된 석실분은 공주지역으로 위치한 금학동고분, 신기리고분등과 동일한 무덤축조 양식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지만 출토유물 등에서 일부 차이를 보임.
∎ 즉, 백제 중앙묘제라고 일컫어지는 편재된 연도의 변형궁륭천정 석실분 구조인 점은 일맥 상통하나 출토된 토기나 바닥면에서 수습된 옥 등은 고창 지역의 마한 문화의 맥락을 하고 있은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고창 봉덕리고분군 1호분의 석실(개구부가 있는 수혈식석실) - 봉덕고분(변형궁륭상 횡혈식석실) - 예지리고분(판석조의 횡혈식석실)으로 변화하는 계기성을 파악할 수 있음.
∎ 구상유구는 총 2기가 확인되었으며, 동일한 장축방향과 출토유물 등을 통해 보았을 때, 동쪽으로 위치한 만동유적에서 확인되는 분구묘의 주구로 추정해 볼 수 있지만, 조사지역 경계면 밖으로 이어져 정확한 평면형태는 알 수 없음.